소소한 일상

진주 데이트 코스) 경상남도수목원 with 진주 중앙시장 제일식당, 수복빵집

2021. 11. 2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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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수목원의 이쁜 단풍길

1. 경상남도수목원

 

가을을 맞아 더 늦기 전에 단풍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진주 쪽에 있는 경상남도수목원인데요. 무료주차가 되기 때문에 아주 편합니다.

다만 내부에 주차공간이 좁지는 않은데 요즘 방문자가 많은 시즌이라 그런지 오후 1시쯤 도착했더니 이미 내부 주차장에는 진입을 못하게 막아두었고, 외부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해야 했네요.

 

다행히 외부에 있는 주차장도 길 하나 건너면 되는 위치라 큰 문제는 없습니다.

 

 

https://www.gyeongnam.go.kr/tree/index.gyeong

 

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

재해로 부터의 안전한 삶을 위하여 재난안전대첵본부가 함께합니다.

www.gyeongnam.go.kr

무지개가 선명한 경상남도수목원 내 호수

입장료는 개인 방문인 경우,

성인 1,500원

청소년, 군인 1,000원

어린이 500원

으로 굉장히 저렴합니다. 

 

거의 평지 혹은 완만한 경사로 이루어져 있어 돌아다니기 편했고, 올라가보지는 않았지만 등산로로 이어진 길도 있었습니다. 동네 주민으로 보이는 어르신들이 등산복과 배낭, 지팡이를 가지고 등산로 진입로에 있는 정자에 앉아 쉬고 계신 모습을 보았네요.

야생동물관찰원. 같이 찍히지는 않았지만 저 우리 안에 타조도 같이 있다...

특이한 점은 수목원 내에 야생동물관찰원이라는 작은 동물원(?) 같은 것이 있는데, 정말 특이하게 당나귀와 타조가 같은.. 우리 안에 있습니다. 그 외에는 닭이랑.. 양이랑 무슨 공작새가 있었네요. 규모나 동물 수는 얼마 안됩니다.

 

바닥에 쌓인 낙엽도 예술이다.

기본적으로 수목원이다보니 넓은 공간 안에 나무도 많아서 하늘을 봐도 바닥을 봐도 단풍과 낙엽이 상당해서 이뻤네요. 그 외 실내 온실처럼 되어 있는 열대식물원이나 생태온실은 사실 관리가 잘 안된 건지 식물들이 전반적으로 말라비틀어져가는 느낌은 있었지만.. 그래도 실내를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느낌은 있었습니다.

 

사진은 못찍었지만 바닥이 안전한 풀로 이루어진 넓은 공원이 있고 그 테두리로 나무 데크와 평상이 있어서 돗자리를 깔고 쉬면서 어린아이들은 공원 안에서 맘껏 뛰고 넘어지며 노는 평화로운 모습도 볼 수 있었네요.

 

하늘도 이쁘다. in 경상남도수목원

 

2. 진주 제일식당(중앙식당 내)

 

진주에 간 김에 진주 중앙시장 안에 있는 명물 식당과 빵집을 방문했는데요.

 

진주 중앙시장 안에 있는 제일식당, 육회비빔밥으로 유명하다.

육회비빔밥으로 유명한 제일식당(진주 중앙시장)을 방문했습니다. 1, 2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2층에서 먹었는데 알고보니 1층 바깥쪽에는 야외 공간도 있더군요. 야외 공간이 있는줄 알았으면 거기서 먹는건데... 육회와 채소가 듬뿍 들어있고, 양념장이 겉보기에는 새빨갛게 매워보이지만 맵지 않은 양념장이라 특이했습니다. 가격도 기본(소) 기준 9,000원 밖에 안하는 가성비 맛집이었네요.

 

 

3. 수복빵집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진주 중앙시장 근처에 있는 수복빵집입니다. 여기는 특이한 찐빵으로 유명한데, 쫄깃한 작은 찐빵 위에 달달한 팥소스를 뿌려주는 곳입니다. 너무 유명해서 오후 3시쯤 되면 매진이 되버리고 웨이팅이 상당하다고 하네요.

 

실제로 방문했을 때도 점심시간대였는데 웨이팅이 꽤 있었습니다. 다행히 앞에 있던 팀들이 포장을 많이 해가서 생각만큼 오래 기다리지는 않고 앉을 수 있었네요. 수복빵집은 각 지역의 유명한 빵집처럼 진주에서 상당히 유명한 빵집이라고 하는데요. 대전의 성심당이나 대구의 삼송빵집에 비해서 규모도 작고 메뉴도 단촐하지만 그만큼 선택과 집중을 해서 대를 이어 그 맛을 유지하고 있는 곳인것 같습니다. 특히, 어릴 적 진주에서 살던 분들은 거의 소울푸드 급의 추억의 음식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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