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은 그런 마음은 먹어도 실제 행동에 옮기지는 않는데, 만약 나를 너무 힘들게 한 기분 나쁜 회사를 퇴사하면서 그동안의 내 업무자료를 모두 지워버리고 아무런 인수인계도 하지 않은 채 ‘어디 한 번 엿 먹어봐라’라는 마음으로 퇴사해 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회사생활을 하다 보면 정말 더러워서 빨리 도망가고 싶은 회사가 있습니다. 이런 회사는 다니는 동안 온갖 불이익과 불공정을 맛보고, 각종 인격모독과 과도한 업무로 몸과 마음이 피폐해집니다. 하지만 그에 따른 합당한 보상 따위는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간혹 회사를 퇴사할 수 있는 순간이 왔을 때, 그동안의 서러움과 힘들었던 부분에 대한 소소한 복수를 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순간의 통쾌함은 있을지 몰라도 혹시나 그로 인해 나에게 어떤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