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직장인들이 시간이 된다면 한 번쯤은 챙겨 보면 좋을 유튜브 채널이 있습니다. 바로 ‘월급쟁이 부자들 TV’입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DSj40X9FFUAnx1nv7gQhcA
월급쟁이부자들TV
지난 몇년간의 집값 상승으로 마음이 불편하셨나요? 뜬구름 잡는 경제방송을 들어도 수입이 늘지 않고 계신가요? 내집마련과 노후준비가 필요하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어려우신가요? 월급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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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구독자가 42만 명이 넘는 유명한 채널이다 보니 아는 분들은 많이 아시겠지만, 저처럼 유튜브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아직 모를 수도 있습니다. 여자 친구는 영상(유튜브)보다 텍스트(블로그 등)를 더 선호하는 모습을 보며 아저씨라고 놀립니다만, 글과 영상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어 개인적으로 영상은 무언가 직접 보면서 따라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면 내가 원하는 내용, 부분을 찾기가 어렵고 오히려 나에게 필요한 정보를 구하는 데 더 시간이 낭비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유용한 정보를 알려주는 유튜브 영상 내용 중에서 필요하고 중요한 부분을 정리해보면서 개인적인 판단을 추가해 볼까 합니다.
이번 영상은 보도 섀퍼의 ‘돈’이라는 책을 추천하는 영상입니다.
1단계 : 경제적 에어백을 마련하라.
최소 ‘6개월 ~ 1년 생활비’를 모아야 한다. 우리가 보험을 드는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미래의 일은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별 일 없이 무사히 회사를 다니며 쥐꼬리만 한 월급이지만 꼬박꼬박 매달 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극단적으로 나 또는 나의 소중한 가족이 크게 아파 내가 돈을 벌지 못하거나 큰 지출이 나갈 수도 있고, 나의 선택이나 의지만으로는 막을 수 없는 지출이 생길 위험도 늘 존재합니다. 따라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하라는 것입니다.
사실 이런 내용은 보험을 팔 목적으로 무료 재무설계를 해 준다는 보험설계사들조차 기본적으로 떠드는 어쩌면 흔한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주변에 이러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보면 아무리 기초적인 내용이라고 하더라도 꼭 잊지 말아야 할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경제적 에어백은 가장 안전한 방식인 저축을 통해 모으라고 조언합니다. 나의 최소한의 생계를 위해 마련해두는 자금인데 욕심을 부리다 손실이 나게 되면 안전장치라는 그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2단계 : 경제적 안정을 확보하라.
이렇게 1단계의 확실한 안전장치를 마련하려면 이번에는 이자만으로 살아갈 수 있을 정도의 돈을 모아 놓아야 합니다. 이 책에서는 약 150개월 생활비를 기본으로 세팅을 하고 있습니다. 그 근거는 평균적인 수익률을 8%로 가정했을 때 원금 손실 없이 현재 생활비가 나오는 수준의 자금이 150개월분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경제적 안정 단계에서는 1단계의 경제적 에어백을 초과하는 돈부터 12%의 평균적 수익을 목표로 투자합니다. 이미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했기 때문에 그 안전장치를 믿고 조금은 적극적인 투자를 하기를 권하는 내용입니다. 물론 이 연 12%의 수익률이라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이게 그렇게 쉬운 일이었으면 세상에 경제적 안정을 이루지 못한 직장인 따위는 없겠죠. 따라서 중요한 것은 1) 1단계 경제적 에어백을 초과하는 돈만을 자금으로 사용할 것, 2) 포트폴리오 분산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연 12%라는 목표치에 매몰되어 급등락 하는 테마주나 가상화폐에 올인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영상에서는 이 경제적 안정 단계에 내 집 마련도 포함되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특히 지금의 집값이 미쳐 날뛰고 전세 대란과 월세 인상 등의 상황이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안정이라는 것에 집을 빼놓을 수는 없을 듯합니다.
그러니 로또에 버금간다고는 하나 청약통장 관리를 미리미리 잘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공공분양의 경우는 월납 최대 10만 원이 한도이고, 이미 특정 월에 납입을 했다면 그 돈이 10만 원보다 적더라도 그 차액을 추가납부로 인정받을 수 없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매월 2만 원씩 주택청약에 불입을 했다면 매달 10만 원씩 넣은 사람보다 월 8만 원씩 금액이 부족해지며, 그 부족분은 적어도 공공분양에 있어서는 절대로 죽었다 깨어나도 그 간극을 좁힐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어릴 때 주변 보험 팔이를 하는 지인이나 영업 뛰는 설계사를 만나 무료 재무설계라는 말에 혹해 이야기를 듣는 경우, 그 보험 팔이들이 주로 종신보험 같이 자신에게 떨어지는 수수료가 높은 보험을 팔기 위해서 “주택청약은 최소 2만 원만 넣어도 횟수가 유지되고, 나중에 모자란 돈은 어차피 한 번에 불입하면 된다.”라는 감언이설로 재무설계를 해서 주택청약에 넣을 돈으로 자신이 파는 보험에 가입하도록 유도합니다. 하지만 민간분양은 최소 불입금만 있으면 불입 횟수를 기준으로 판단하지만, 공공분양은 불입금(월 10만 원 한도)을 기준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섣불리 주택청약 불입금을 2만 원으로 줄여버리면 공공분양 경쟁에서 다시는 따라잡을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일단 보험 팔이는 무조건 사기꾼이라고 생각하시기를 바랍니다.
3단계 : 경제적 자유를 누린다.
3단계인 경제적 자유에 필요한 돈은 매달 생활비에 더해 ‘내가 갖고 싶은 것을 할부로 구매할 때의 지출’을 포함하여 계산해야 합니다. ‘매달 생활비 + 내가 갖고 싶은 것의 월 할부금’ 금액의 150개월분을 목표로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때부터는 2단계 경제적 안정을 초과하는 돈은 좀 더 과감하게 공격적인 투자를 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2단계를 통해 미니멀 라이프로 일단 내가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어졌기 때문에 그 초과하는 돈은 온전히 여윳돈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단계까지 오게 된다면 본인 스스로도 투자에 대한 본인만의 감과 실력이 생겼을 테니 가능한 이야기일 테지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에 대한 이야기
영상에서는 이 책의 내용과 관련하여 위의 3단계를 ‘1억 만들기 – 내 집 마련 – 경제적 자유 단계’라고 정리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조금 더 나아가 나이가 젊고 부모님 찬스를 쓸 수 있는 형편이라면 부모님의 지원을 받으면서 내 수입을 상당 부분 공격적 투자를 하는 것도 시간 단축에 유리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부모님 그늘에서 해결하고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을 노리는 것입니다.
이 내용에 대해 ‘그러다 잃으면 큰 손해 아니냐’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단언컨대 이 나이가 돼서 주변을 보았을 때 공격적 투자를 하지 않았다고 해서 시간이 지났을 때 그 원금이라도 모아 두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어차피 다 쓰고 없는 것은 어쩌면 마찬가지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유흥과 향락에 날려버릴 돈이라면 대박을 노리고 공격적인 투자를 해 보는 것도 나쁜 이야기만은 아닐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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