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을 만들고 싶은데 앞선 글에서 언급한 것처럼 회사의 감시가 심해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독립한 기업별 노동조합을 만들었는데 너무 힘이 없어서 만들기 전보다 오히려 회사에서 버티기가 힘들다면 이왕 노조 만들었는데 한 번 미친놈처럼 갈 때까지 가보고 싶다면 역시 길은 민주노총입니다. 비록 온갖 안좋은 소리를 듣는 연합단체이지만, 그만큼 영향력은 막강합니다. 일단 우리나라 양대 대기업인 삼성과 현대 중 현대를 말아먹고 있는 모습만 봐도 알 수 있지요? 또한 삼성을 포함한 무노조 사업장을 추구하는 기업가들에게 가장 큰 공포의 시나리오는 민주노총 조합원이 우리 회사에 잠입해서 취직하고 내부에서 민주노총 소속 노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물론 기업별 노조건 한국노총 노조건 노조 자체가 싫기는 하지만, 생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