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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평화로운회사생활 3

장기거래 고객 혜택

1. 거래처와의 오랜 관계 2015년부터 거래하던 거래처가 있었다. 그 거래처는 무려 4년 동안이나 수수료를 동결해주고, 원래 회사가 다르면 각각의 수수료 기준표에 따라 돈을 받아야 하지만 혜택 차원에서 4개의 회사를 하나의 회사로 보아 저렴한 수수료로 업무를 처리해주고 있었다. 그리고 4년이 지나 이제는 당시의 수수료 기준표에 비해 너무 수수료가 저렴해서 수익성이 없으므로, 원칙대로 회사별로 기준표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고 대신 회사마다 30%씩 할인을 해주기로 했다. 그 결과 4년 만에 오른 수수료는 12%였고, 연간 3% 인상 수준이었다. 이듬해에는 계열사 하나가 더 추가되면서 그 회사는 추가로 5% 할인을 더 해주었다. 결국 그 해 인상률은 -2.8%로 오히려 감소했다. 하지만 회사는 장기 거래를..

소소한 일상 2021.12.20

한글과컴퓨터(한컴) 라이선스

1. 불법사용 경고 공문이 날아오다. 2월 달에 어느 회사의 계열사에서 한글과 컴퓨터(한컴) 라이선스 이슈가 있었다. 한글과 컴퓨터 측에서 이 계열사는 한컴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 해당 한글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구매를 하거나 아니면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는 내용이었다. 확인해보니 원래 계열사가 분리되기 이전에 본사에서 한글 2010과 한글 2014 라이선스를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었고, 당시에는 분리된 회사가 아니라 한 회사 안에 있는 사업부에 불과했기 때문에 본사가 소유한 라이선스로 사용이 가능한 거였다. 그러다 2017년 계열사가 분리되면서 별개의 회사가 되었기 때문에 그때 당시에 라이선스도 나누어 분배했어야 했는데 딱히 그런 생각을 못하고 평소대로 사용해..

소소한 일상 2021.12.19

인간 불신

1. 전화해서 물어봐 어느 날, 팀장이 조용히 직원을 불렀다. "경쟁사에 구직자인 척하면서 전화해서 거기 주 5일제인지, 5.5일제인지 아니면 주 6일제인지 좀 알아봐." 경쟁사의 소정근로일을 알고 싶은데, 팀장 본인이 회사 차원에서 물어보면 경쟁사에서 거짓말을 할 수 있으니 전혀 상관없는 제3자인 척, 사람인 채용공고를 보고 그 경쟁사에 입사하고 싶은 지원자인 척 회사에 전화해서 물어보라는 것이었다. 직원은 '애초에 그런 주 5일제인지 여부가 거짓말까지 해가면서 속일 일인가' 싶었지만, 팀장의 지시를 어길 수는 없었다. 마침 사람인에 그 회사 직원 채용공고가 올라와 있었다. 심지어 주 5일 근무라고 쓰여 있었다. 하지만 팀장은 그 채용공고를 믿을 수 없다고 했다. 못믿겠으니 전화해서 물어보라고 했다. ..

소소한 일상 202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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