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친하게 지내던 대학 선배의 어머님께서 작고하셨습니다. 코로나가 터지고 나서는 회사 눈치도 보이고 해서 외부활동을 많이 자제했던 터라 예전만큼 꾸준히 연락하고 만나는 사이는 아니었지만 불과 1,2년 전만 해도 한 번씩 만나 식사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던 형이었습니다.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에 지방까지 내려가지는 못하더라도 전화는 드리는 것이 예의일 것 같아 전화를 드렸습니다. 그 선배는 어머님이 너무 갑자기 돌아가셔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며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아니 어머니가 평소에 지병은 좀 있으셨는데 그래도 심각한 건 아니었거든? 그런데 백신 접종하고 3일만에 갑자기 이렇게 돼서 아, 지금 너무 갑작스러워서 정신이 없다.” 물론 백신접종과 분명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