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는 거창하게 해 두었지만 결국 기존의 연공급 기반의 임금체계를 고쳐보겠다는 겁니다. 달리 말하면 회사가 젊을 때도 더 싸게 늙어서도 더 싸게 근로자를 부려먹을 수 있게 해 주겠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공약 내용으로는 나름 조화를 이루고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향으로 개선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임금체계 개선이 그렇게 될 수 있는 영역이었으면 이딴 공약, 이딴 제도 없어도 이미 진작에 이루어졌어야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에 불과하지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연공급 기반의 임금체계는 근로자의 임금수준을 지켜주는 유일한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직무급제? 성과형 임금체계? 다 개소리입니다. 직무급제는 “네가 하는 일에 따라서 돈을 줄 건데 조금씩 조금씩 일이 더 늘어나기는 하지만 어차피 큰 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