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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평가에서 공정함의 기준 by 건오

2021. 12. 3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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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평가에서 공정함의 기준 by 건오
인사평가에서 공정함의 기준 by 건오

 

많은 회사들이 공정한 인사평가를 화두로 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를 위해 여러 평가기준과 평가방법을 기획하고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합니다. 공정한 평가를 위하여 상대평가 제도를 도입하고, 또 절대평가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정량평가를 통해 객관적인 수치를 기준으로 평가하며, 정성평가를 통해 수치로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을 평가합니다. 이러한 정반대의 개념들을 혼합하여 최대한 합리적인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특히 요즘 MZ세대는 공정한 평가를 원한다는 언론의 태도와 발맞추어 평가의 실패는 주니어급 인력의 대량 이탈을 초래할 수도 있는 아주 큰 리스크로 볼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공정한 평가라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문제입니다. 공정이란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공평하고 올바름’이라고 나옵니다. 공평하고 올바르다는 것은 결국 모든 구성원들이 납득하고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과 같은 말이 됩니다. 그러다 보니 공정한 평가라는 것은 마치 유토피아와 같습니다. 이상적인 개념이며, 이상적이라는 것은 현실에서는 잘 없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현실적으로 모두가 만족하는 기준 따위는 없으니까요.

그러니 조금은 현실적으로 양보해서 이 공정한 평가를 ‘최소한 일정 비율 이상의 구성원들이 납득하는 것’이라고 해 봅시다. 이 최소한의 비율을 90%로 할지 50%로 할지는 정답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구성원 대다수가 납득하지 못하는 평가는 보통 공정하지 못한 평가라고 하니, 그 이상 수준이라면 나름 공정하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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