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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에 자기소개서는 정말 중요할까? by 럇

2021. 12. 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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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에 자기소개서는 정말 중요할까?

 

자기소개서는 네거티브 요소에 불과하다

 

1. 자기소개서는 정말 당락을 좌우할까?

많은 취업 준비생들이 서류전형 탈락의 고배를 맛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학벌도 나쁘지 않고, 학점도 괜찮고, 토익이니 토익 스피킹이니 자격증이니 스펙도 나쁘지 않게 쌓은 것 같은데 왜인지 모르게 자꾸만 서류에서 탈락합니다. 하다 못해 면접이라도 보게 해 주었으면 좋겠는데 서류에서 광탈을 해 버리니 답답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기소개서 첨삭 광고”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들의 말을 들어보면 내가 서류에서 떨어진 이유는 자기소개서가 잘못되었기 때문이며, 이 자기소개서를 유니크하고 멋들어지게 작성해야 서류전형에 붙을 확률이 올라간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정말 그 자기소개서 첨삭 업자들의 말처럼 자기소개서는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까요?
인사팀에서 채용 업무를 진행해 보면, 답은 “아니다”입니다.

약 자기소개서가 정말로 중요하고 판단의 주요 요소라면 당연히 제일 앞에 그리고 제일 위에 위치해야 합니다. 회사생활을 조금이라도 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회사의 모든 보고와 서류는 두괄식입니다. 핵심이 제일 앞에 위치합니다. 가장 중요한 내용들이 첫 장에 한눈에 들어올 수 있게 정리가 되어 있고, 중요도가 떨어지는 참고자료가 뒤에 붙습니다.

그러면 이제 입사지원서류의 순서를 봅시다. 나의 스펙이 담긴 이력서가 앞에 있나요? 아니면 자기소개서가 앞에 있나요? 이것만 보아도 회사에서 무엇을 더 중요시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자기소개서는 앞장의 사진과 기본정보와 학력, 학점, 스펙을 다 본 후 추가적으로 검토하는 마이너 요소입니다. 이 마이너 요소를 아무리 기갈나게 쓴다고 해도 당락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2. 자기소개서를 정말 읽어보기는 하나요?

기본적으로 들어 온 입사지원서는 다 봅니다. 그러니 자기소개서도 읽어봅니다. 지원 서류가 많건 적건 혹시나 인재를 놓칠 위험이 있고, 적어도 읽어보고 판단하는 것이 지원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절대 정성을 들여 읽지 않습니다. 대충 훑어보는 정도에 불과합니다. 문장이 정상적인지(의외로 정신질환이 있나 싶을 정도로 이상한 문장을 쓰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회사 이름을 틀리지는 않았는지, 글에 드러나는 성격은 어떠한지를 느낌적으로 파악하는 수준입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글에 드러나는 성격입니다. 성격이 강성이거나, 무언가 성격이 너무 독특하거나, 자신감 또는 자존감이 지나치게 높은 경우 회사에서 잘 어우러질 수 없어 보이기 때문에 요주의로 체크를 하게 됩니다.

다음 글에서는 그럼 왜 서류전형에 떨어지는지, 회사 내부 사정에 의한 당락 원인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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