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란 무엇인가?

 

1. NFT의 개념 정의

NFT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Not-Fungible Token)의 약자로 블록체인을 통해 디지털 파일 소유주와 거래기록을 저장하고 이를 통해 디지털 자산화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이러한 NFT는 기존의 비트코인 종류의 디지털 토큰과 달리 대체불가한 고유자산으로 희소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NFT는 메타버스와 함께 각광받는 미래기술 또는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투자 가치를 가진 기술 쯤으로 평가받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언론에서도 나오고 있듯이 메타버스와 NFT의 거품이 빠지고 있는 추세로 보입니다.

 

2. NFT의 특징

NFT는 여기에 연계된 컨텐츠 파일의 작품제목, 창작자, 발행자, 거래내역 등 메타데이터가 복사할 수 없는 해시값의 형태로 블록체인에 저장된 사실을 표창하게 됩니다. 따라서 NFT의 소유자는 위 사실의 표창증서를 보유함으로써 결과적으로 NFT에 연계된 컨텐츠의 최초 파일에 대한 권리를 증명 받게 됩니다. 따라서 기존에는 복제본이 나오게 되면 어느 것이 최초 파일인지 알 수 없었지만 이제는 그 최초 파일을 특정할 수 있게 되면서 온라인상 최초 파일에 희소성을 부여해 결제적 가치를 발생하게 하고 거래의 대상으로 삼게 되는 것입니다.

 

3. NFT와 저작권

그런데 어떤 오프라인 작품을 컴퓨터 파일화하고 그 파일을 NFT로 민팅하는 것은 사실상 누구나 가능합니다. 따라서 그 베이스가 되는 오프라인 작품의 저작권자가 아닌 경우 저작권자의 저작권(복제 및 전송권)이 침해될 수 있습니다. 특히 미술품이나 사진, 건축물 등 소유권자와 저작권자가 서로 다른 경우 소유권자가 NFT를 발행하더라도 마찬가지로 저작권 침해의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저작권 보호기간이 끝난 저작물의 경우에도 이를 NFT로 민팅하는 경우 저작권의 문제는 없을 수 있지만 인격권의 문제나 사회윤리적으로 허용될 수 있는가에 대한 논의가 생길 수 있어 보입니다.